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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수다할 공간이 부족하다 신청합니다.

9	아킬레스(@woojung1972) 2024-03-28 23:12:17

신청곡
수다할 공간이 부족하다

사연
세상 철없고 수수했던 20살 중반때 부모님께서 철물점을 하셨던 친구를 만나러 울산을 갔었던 적이있었습니다.
잠시 옆건물 다방에서 기다려 줄래..
친구의 말에 멋도 모르고 발을 디뎠던 다방이란 곳이 저는 천국이 여기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점원으로 보이는 아가씨들이 우르르 달려와 어찌나 사람 혼을 쏙 빼 놓던지요.
집에 갈 차비까지 탈탈 털리고 나왔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월급을 받던 날 의기양양하게 엄마를 모시고 부산 남포동에 있는 옷가게를 모시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의 이름이 간판이였던 가게였는데
엄마..마음에 드는거 다 사라~~
세상 물정 일도 몰랐던 아들의 말은 십분도 지나지 않아서 씁쓸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와야만 했습니다.
왜 자꾸 제 소매를 잡아 끄셨는지 제월급이 가격표에 떡하니 붙어 있는걸 보고 나서야 참담한 심정으로 조용히 가게를 나왔던 그때를 생각하면 우습기도 합니다.
하늘님..하늘님은 잘못 들어간 가게에서 난처했거나 황당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오늘 부모님을 모시고 찾았던 식당에서 화징실을 찾다가 식당 종업원 분들 휴식 공간을 착각했거든요.
변태로 몰려 하마터면 경찰서 갈 뻔 했습니다ㅎㅎ

(0 / 1000자)

9

아킬레스(@woojung1972)
2024-03-29 00:07:47 댓글

국장님~~~흥분은 가라 앉았어요ㅋㅋㅋ
일찍 코~~해요..
예쁜꿈 꾸시공~♡
9

아킬레스(@woojung1972)
2024-03-29 00:06:22 댓글

히히~~제가 한 3프로는 부족하죠ㅎㅎ
그래서 최선보다 노력이란 말을 더 좋아합니다.
삶은 장거리라서 꾸준하다 보면 좀더 나아지니까요.
최선은 금방 힘빠져서ㅎㅎ
오늘도 감사한 하늘님~~
식사 제때 챙겨 드시고 홧팅!하세요♡
32

먼하늘(@skyfaraway)
2024-03-28 23:40:33 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그 2프로 부족하신 아킬레스님~~~
그래서 더 다정하지 말입니다요 ^^
61

T౿rra예소빈°˚(@shadowlight)
2024-03-28 23:14:07 댓글

아이고 갈갈갈 깔갈깔 미쵸 b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