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님의 [외부]신청곡입니다. (아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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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잠시..안부겸 인사 드립니다. 신청합니다.

9	아킬레스(@woojung1972) 2025-02-28 15:21:49

신청곡
[외부] 잠시..안부겸 인사 드립니다.

사연
엄마의 말속에는 벌써 봄이 가득하십니다.
봄볕에 내려 앉은 참새 마냥 엄마의 수다는 늘 분주합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어나는 것 처럼 이유도 없으며 이야기에 특별한 주어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때론 귀찮고 시끄럽지만 봄처럼 따뜻해서 저는 말없이 서있는 나무가 될 뿐입니다.
수정님..시간 날때마다 가게에서 알바를 할 뿐 아무것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은 평화로우며 평온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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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eastblue20)
2025-02-28 15:29:57 댓글

어머님의 이야기는 늘 주어가 없는 듯 보이지만 묵음이 된 주어는 대체로 사랑하는 아들에게 사랑을 설명하려고 주어조차 생략하면서 기쁨을 전하는 엄마들의 언어인듯합니다. 3월에는 꽃도 비고 초록이 돋아나고 새들의 지저귐에 귀가 따갑겠지만 다들 행복하라고 하니까 덩달아 행복해 져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