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ṠḀṪḀṄ★★님의 신청곡입니다. (★★SA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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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서삼독 ~~~ 신청합니다.

11	★★SATAN★★(@satanxxx) 2025-04-23 12:33:53

신청곡
서삼독 ~~~

사연
서삼독 : 책은 세 번 읽어야 한다. 텍스트를 읽고, 필자를 읽고,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필자는 당대의 사회역사적 토대에 발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하는 까닭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필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탈주입니다. 진정한 독서는 삼독입니다. 신영복,

이 글은 제가 존경해 마지않는 신영복님의 책읽는 방법입니다. 존경하는 분이 책읽는 방법을 가르쳐 줬지만 저는 책을 3번 안 읽습니다. 읽어야 할 책이 너무 많은데 책을 3번 읽는다는건 가혹한 처사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한번만 읽습니다. 읽었던 책을 주변에 두지 않는건 그 책이 너무 재미있었거나 교훈적이라면 또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3번 읽었던 책이 토지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 있고 새롭습니다. 누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토지를 읽었냐고 물었더니 안 읽었다 하길래, 토지 안 읽고 책 많이 읽었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토지를 다 읽었나 봅니다. 그가 나한테 한말. 정말 좋은책 읽으라고 권해줘서 고맙다고.... 밥도 안 사주면서 고맙다고 하다니... 그가 미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아울러 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허락되면 토지 꼭 읽어보시길 권장합니다. 가끔 책 소개를 해야겠다고 맘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권장하고 싶은 책 알려주시면 좋은 정보가 될 듯 합니다. 오늘은 조금은 심오한 신청사연이란 생각이 드는 하루 였습니다. 으쓱으쓱 ~~~ 2곡 신청해 봅니다.

MOSTLY AUTUMN - WILD EYED SKIES
WHITESNAKE - HERE I GO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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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먼하늘(@skyfaraway)
2025-04-23 13:08:53 댓글

사탄님 이쁘~~~ ^^
11

★★SATAN★★(@satanxxx)
2025-04-23 13:07:35 댓글

그렇긴 하죠.ㅎㅎㅎ 책 읽을때만큼은 진지해지는 사탄이랍니다.ㅎㅎㅎ
34

먼하늘(@skyfaraway)
2025-04-23 13:06:32 댓글

아~~~ 신용복 교수님이 하신 말씸이시군요
마음에 드는 책은 세번 읽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기도 하자너요 ^^